국민배우 고(故) 이순재가 연예계 후배들의 배웅 속에서 영면에 든다.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이순재의 영결식이 거행된다. 영결식을 마친 후 오전 6시 20분 발인이 엄수된다.영결식의 사회는 과거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고인의 사위로 출연했던 정보석이 맡으며, 배우 하지원과 김영철이 추모사를 낭독한다.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후에는 추모 공간이 차려진 KBS는 따로 방문하지 않고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한다.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 악화로 재활 치료를 받던 중 사망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현역 최고령 배우’로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한국 대중문화계에 큰 족적을 남긴 이순재의 마지막 길에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찾아 조문했다.이재명 대통령은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국민배우의 넋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