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꼴찌에서 연 매출 70억원 회사 대표로… “나를 키운 건 8할이 다정함”[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132850557.1.jpg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람들의 욕망, 사회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중학생 때 전교 꼴찌였다. 마을버스에서 내려 어두운 골목길을 한참 동안 올라가야 하는 집에 살기도 했다. 자가 면역 질환인 루푸스 진단을 받고 매일 12알의 약을 복용하면 얼굴이 달덩이처럼 부어올랐다. 23세에 창업해 지금은 직원 40여 명에, 연 매출 70억 원이 넘는 회사 대표가 됐다. 에세이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필름)를 쓴 이해인 작가(32)다. 그는 “외롭고 힘들 때마다 나를 보듬어 주었던 어른들과 친구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지금의 나를 만든 건 다정함”이라고 말한다. 팍팍한 환경에서도 순간순간 느꼈던 사람들의 온기를 기억하며 걸어온 길을 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