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이점 갉아먹는 초미세먼지…운동 효과 최대 50% 감소

132863299.3.jpg대기 오염이 심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면 규칙적인 운동이 주는 건강상 이점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덴마크·중국·대만·호주 공동 연구진은 세계 각국에서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15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서는 전체 사망률, 특히 암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에 대한 규칙적인 운동의 보호 효과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연구진은 지름 2.5마이크로미터(PM 2.5) 이하인 초미세먼지 농도에 주목했다. 이는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의 2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작아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침투해 혈류에 실려 온몸으로 퍼질 수 있다. (마이크로(μ)는 100만분의 1을 뜻하는 접두어다)연구진은 연평균 PM 2.5 농도가 25㎍/㎥ 이상일 때 운동이 주는 건강상의 이점이 뚜렷하게 약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대병원 공공 진료센터 홍윤철 교수팀의 최근 논문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