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콤 신작 뮤지컬 ‘몽유도원’, 1월 초연…브로드웨이도 노린다

132874658.1.jpg공연제작사 에이콤은 2026년 1월 초연을 앞둔 창작 뮤지컬 ‘몽유도원’의 캐스팅 라인업을 1일 공개했다.뮤지컬 ‘몽유도원’은 최인호(1945~2013) 작가의 소설 ‘몽유도원도’를 원작으로, 삼국사기 속 ‘도미전’ 설화를 모티프로 한다. 도미와 아랑의 사랑, 백제 왕 여경의 헛된 욕망을 통해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인생의 의미를 그린다.뮤지컬 ‘명성황후’ ‘영웅’을 연출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한 윤호진 연출이 다시 한번 세계 무대를 겨냥한다. 윤 연출은 “무대·조명·영상 등 시각적 요소를 한 폭의 수묵화처럼 어우러지게 해, 관객이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작품의 철학적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체험하도록 하겠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가질 수 없는 사랑에 고뇌하는 백제의 왕 ‘여경’(개로왕) 역에는 민우혁·김주택이 발탁됐다. 진실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험난한 여정에 나서는 강인한 여인 ‘아랑’ 역에는 하윤주·유리아가 이름을 올렸다.세상의 만물은 모두가 나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