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전 스마트폰 사용 어린이, 우울증·비만·수면 부족 위험 증가

132882273.3.jpg스마트폰을 12세 이전에 사용하기 시작한 아동이 그렇지 않은 또래보다 수면 부족, 비만, 우울감 등 여러 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세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다가 중학교에 진학하는 13세 전후에 새로 스마트폰을 갖게 된 경우도, 그 직후 1년간 정신 건강과 수면 부족을 겪을 위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UC) 버클리, 컬럼비아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2016~2022년 동안 ‘아동·청소년 뇌인지 발달 연구’(Adolescent Brain Cognitive Development Study)에 참여한 9~16세 청소년 1만 588명을 대상으로, 12세 시점의 스마트폰 소유 여부와 건강 지표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이에 따르면 12세에 스마트폰을 보유한 아동(6739명·63.6%)은 스마트폰 비사용 아동(3849명)에 비해△우울증 증상 보고 위험 약 31% 증가(OR 1.31)△비만 발생 위험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