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킹→◯◯식사로 바꿔요” 국어원, 외래어 다듬은 말 공개

132883939.3.jpg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어려운 외래 용어 10개를 선정해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2일 밝혔다.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는 전국 15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수용도 조사 등을 토대로 다듬은 말의 후보안을 지난달 최종 심의했다.조사 결과 국민은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할 외래 용어로 ‘스내킹’(76.0%)과 ‘캐즘’(75.5%)을 가장 많이 꼽았다.스내킹은 정식을 대신해 간단히 먹는 식사라는 뜻으로, ‘간편 식사’로 다듬었다. 캐즘은 초기 시장과 주류 시장 사이에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끊기는 현상으로, ‘일시 수요 정체’로 다듬었다.몸의 중심을 지지하는 코어 근육은 ‘중심 근육’으로, 1분 동안 발이 땅에 닿는 횟수를 의미하는 케이던스는 ‘걸음 수’로 다듬었다.이 밖에도 북 토크는 ‘책 만남’, 블러핑은 ‘전략적 허세’, 피지컬 AI(인공 지능)는 ‘실물 인공 지능’, 그린 리모델링은 ‘친환경 새 단장’, 메디컬 테스트는 ‘신체 정밀 검진’으로 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