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칼 덕에 극장에 사람 모인다는 말 기뻐”

132823265.4.jpg“그레이트(Great·대단해요)!” 지난달 22일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일본 영화 최초로 국내 연간 박스오피스에 1위에 올랐다.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달받은 일본 측 반응은 고무적이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무한성편’ 성적이 전작인 ‘무한열차편’(2020년)을 넘지는 못했던 상황. 국내 독점 배급 및 유통 판권을 보유한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로서 엄청난 성과였다.1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만난 구본승 대표(사진)는 “무한성편을 계기로 일본에서도 국내 시장의 잠재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무한열차편이 개봉할 당시만 해도 글로벌 매출 비중은 일본(71.8%)에 이어 북미(9.7%)와 대만(4.4%), 한국(3.5%) 순이었다. 하지만 무한성편에선 일본(34.8%)과 북미(18.3%) 다음으로 한국(5.9%)이 3위로 올랐다. 왜 이런 변화가 생긴 걸까. 구 대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매출 비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