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이 고교 시절 소년범으로 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방송가도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과 관련해 조치에 나섰다.6일 SBS는 조진웅이 맡았던 다큐멘터리 ‘갱단과의 전쟁’ 내레이션(해설)을 교체했다고 밝혔다.SBS 측은 “내레이션을 새로 녹음했다”며 “(이미 방송됐던) 1회에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4부작짜리 ‘갱단과의 전쟁’은 국경을 넘나드는 초국가범죄 조직과 이를 끝까지 쫓는 사람들의 추적 액션 르포로, 지난달 30일 1부가 방송됐다. 드라마 ‘시그널’과 영화 ‘독전’ ‘경관의 피’ 등에서 형사 역할을 맡아온 조진웅은 ‘갱단과의 전쟁’에 내레이터로 참여하며 주목받았으나, 이번 논란 직후 방송사는 교체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오는 7일 오후 방송될 2회는 물론, 앞서 방송된 1회 역시 조진웅의 목소리가 빠지게 됐다. 현재 SBS 공식 홈페이지에서 1회 VOD 영상은 찾아볼 수 없다.KBS도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다큐멘터리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