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덮친 사다리차…운전자 '면허정지' 음주상태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의중앙선 선로 위로 이삿짐 사다리차가 쓰러져 열차 운행이 중단된 가운데 사다리차 운전자가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곧 입건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8시 20분쯤 발생한 이 사고로 서대문구 가좌역~신촌역 구간에서 전기공급장애가 발생해 열차가 지연되거나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KTX는 모든 열차를 운행 중이며, 일반열차는 9대의 운행이 중단됐고 4개 열차는 출·도착역을 변경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