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직무 기대감 70%…양당 지지율 격차 5년새 최대

이재명 대통령이 향후 임기 동안 국정을 원활히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민 10명 중 7명 수준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간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4%,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6%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8%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5%가 '잘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국갤럽은 이번에 조사한 '향후 5년 직무 전망'은 '현재의 직무 평가'와는 다른 개념이며, 이를 '지지율'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직무 긍정 전망 답변이 55~57%였고, 취임 첫 주에는 60%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6%를 기록해 대선 직전 조사보다 7%포인트(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1%로 같은 기간 동안 12%p 하락했다. 이로 인해 양대 정당 간 격차가 한국갤럽 조사 기준 지난 5년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개혁신당은 5%, 조국혁신당은 4%, 진보당은 1%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기관 : 한국갤럽 기간 : 2025년 6월 10일 ~ 6월 12일(3일간) 대상 :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 방법: 무작위 추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