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국내 마약류 밀반입 막기 위해 ‘항공화물 및 우편물 보안교육’ 신설

20190613512148.jpg 한국공항공사는 국제우편물을 통한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이 급증함에 따라 ‘항공화물 및 우편물 보안 과정’ 교육을 개설,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연합마약범죄사무소(UNOCD) 요청으로 김포공항 항공보안교육센터에 이 같은 특별 교육과정을 신설해 지난 10일부터 5일간 캄보디아 세관청 직원 5명과 국토교통부·공사 직원 등 1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또 여객기 납치와 보호구역 내 인질극 등 항공분야 불법 방해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개발도상국 항공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함께하고 있다. 김포공항 항공보안교육센터는 199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항공보안교육 전문기관이다. 2003년에는 보안검색 전문 교육기관으로 국가 승인을 획득했으며, 2010년 동북아 최초로 ICAO 항공보안교육센터 인증을 받았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항공보안 역량과 노하우를 각국에 전파하는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