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가 ‘경남형 치매관리 책임제’를 본격 추진해 도민 치매 유병률을 2025년까지 10%이하로 낮추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치매관리 4개년 계획 3대 영역 10대 중점과제’ 마련해 경남형 치매관리 책임제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먼저 치매관련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올해 중 전 시군 치매안심센터 20개소를 정식 개소하고 치매안심마을도 전 시군 치매안심센터별로 1개 이상 설치할 예정이다. 또 치매전담형 요양시설과 치매안심병원도 확대 추진한다. 현재 센터당 9~30명(4월말 기준)인 인력을 연내 18~35명으로 조기 충원하고 치매안심센터 접근성 향상과 함께 권역별 치매안심센터 분소·쉼터 확대운영, 경로당·복지관 등 찾아가는 치매예방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 운영도 활성화한다. 치매안심센터 맞춤형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인지강화 프로그램, 가족카페 운영, 쉼터운영 등 지역실정에 맞는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그리고 치매조기검진(65세 이상) 일제조사를 통해 65세 이상 치매환자 등록 관리율을 현행 62%에서 연내 80%까지 높여 치매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