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대체 선발' LG 코엔 윈, 선수 등록 완료…30일 2군 등판

프로야구 LG의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 코엔 윈(26)이 서류 작업을 마무리하고 KBO 리그에 데뷔한다. LG는 28일 "코엔 윈이 오늘 비자를 발급받았고, KBO 선수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코엔 윈은 오는 29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 선수단에 합류한 뒤 30일 이천에서 열리는 롯데와 퓨처스(2군) 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 코엔 윈은 LG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5일 삼성과 잠실 홈 경기에서 오른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코엔 윈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된 LG 스프링 캠프에서 2주 동안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이때 LG는 코엔 윈을 눈여겨봤고, 아시아 쿼터에 대비해 영입을 결정했다. 193cm, 86kg인 우완 코엔 윈은 2024-2025시즌 호주 프로야구(ABL)에서 15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호주 대표팀으로 나와 한국과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LG는 최근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 속에 최근 10경기 4승 6패, 7경기 2승 5패로 주춤하다.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김주온(20일 SSG전 ⅓이닝 1실점), 이지강(26일 KIA전 3이닝 6실점)이 부진을 보인 상황. LG로서는 코엔 윈의 빠른 1군 등판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