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데뷔' 힛지스 "비주얼 1등 하는 게 목표" 당당 포부

"우선 저희 비주얼들이 정말 청량하고 상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비주얼을 음… 언급을 했고요. 앞으로 이제 비주얼로 1등 하는 게 힛지스만의 목표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비주얼로 언급을 할 생각입니다." (혜린)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서 17년 동안 재직하며 씨스타(SISTAR)부터 우주소녀(WJSN)와 아이브(IVE)까지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김강효 대표가 제작한 힛지스(HITGS)가 2024 SBS '가요대전' 사전 무대에 오른 데 이어, 오늘(28일) 가요계에 본격 데뷔했다. 에이치뮤직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신인 걸그룹 힛지스는 '비주얼 1등 그룹'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첫 번째 싱글 '띵스 위 러브 : 에이치'(Things we love : H)를 소개하는 자리인 힛지스의 데뷔 쇼케이스가 28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SBS 공개홀에서 열렸다. 코미디언이자 전문 MC로 활약 중인 유재필의 진행 아래, 힛지스는 타이틀곡 '사워패치'(SOURPATCH)와 수록곡 '네버 비 미'(Never Be Me) 무대를 선보였다. 2006년생인 비비, 2008년생인 서진과 서희, 2009년생인 혜린, 2010년생인 이유까지 전원이 2000년대 후반 출생자로 이루어진 힛지스. 힛지스라는 그룹명은 '힙'(Hip) '이노센트'(Innocent) '틴에이저'(Teenager) '걸스'(Girls) '스토리'(Story)의 약자로, 멤버들이 좋아하는 모든 것들의 이야기를 뜻한다. 서진은 "힛지스는 새롭고 트렌디하지만 저희의 고유한 색을 담은 그룹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꿈을 향한 여정과 그 과정 속에서 만들어 갈 이야기들, 그 안에서 저희만의 색을 쌓아가는 의지가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데뷔 소감을 묻자, 서진은 "앞으로 유일무이한 저희 힛지스만의 이야기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혜린은 "앞으로 좋은 모습, 발전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많은 사랑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서희는 "이 마음과 마인드 잊지 않고 앞으로도 쭉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힛지스만의 색'은 무엇일까. 일본인 멤버인 이유는 "순수한 에너지 안에 힙함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혜린은 "저희의 강점은 유니크한 스타일과 비주얼인 거 같다. 항상 예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면서도 힛지스만의 매력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 싱글 '띵스 위 러브 : 에이치'를 두고 서희는 "말 그대로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누군가의 하루를 특별하게 하는 것 중에는 엄청 대단한 것도 있지만 작고 사소한 것도 있다"라며 "저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이 본인이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서 조금 더 자주 많이 이야기하면서 하루하루 조금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고 그사이에 저희 힛지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타이틀곡 '사워패치'는 히트곡 제조기 라이언전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편곡자로 참여한 곡으로, 귀에 꽂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몽환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의 저지클럽 베이스 댄스 팝이다. 설레고 복잡한 사랑의 감정을 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가사에 담았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라이언전은 '사워패치'의 키워드로 '설렘' '뭉클함' '익사이팅' 등을 거론하며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점도 음악 안에 많이 표현했다. 항상 K팝의 (주된) 요소로 후킹이 강하다고 하지만 기술적으로 듣지 마시고 뭉클하게 들으시면 재미날 거다. '사워패치'는 새콤달콤한 느낌이다. 분명히 기자님들도 (듣고) 흥얼거리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그룹과의 차별점, 강점이 무엇인지 질문했을 때,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비주얼'이었다. 혜린은 "저희의 장점은 각각의 다른 매력을 지닌 비주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얻고 싶은 수식어로도 '비주얼 천재'를 들었다. 서진은 "제가 생각하는 저의 장점은 바로 예쁜 옆태가 아닐까"라고 답했다. "저희 팀원, 멤버들 하나하나 매력이 뚜렷하다. 저희는 올 비주얼 멤버"라고 웃은 서희는 "저희 다섯 명 모두 다 비주얼 하면 떠오를 수 있는 멤버들이지 않을까 싶고, 2025년 한 해 동안 제일 떠오르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에스파 카리나(혜린), 트와이스(서진), 아이유(서희), 블랙핑크 제니(이유), 블랙핑크 리사(비비)를 각각 롤모델로 꼽은 힛지스는 팀적으로는 "다채로운 콘셉트를 잘 소화"하는 트와이스처럼 되고 싶다고 밝혔다. 스타쉽 출신 김강효 대표와 미래에셋 등에서 19년 간의 투자 경력을 지닌 장형식 대표가 제작한 힛지스. 김 대표의 첫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것이 부담되지는 않았을까. 서희는 "대표님께서 저희 보컬로도 굉장히 피드백 많이 주셨다. 저희 다섯 명한테 계속 인사 잘해라, 목소리 크게 해라, 대답 크게 해라 항상 강조하시면서 말씀해 주셔서 저희가 여기까지 잘 올 수 있었던 거 같고 지금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이번 연도 신인상"(서진)과 "음악방송 1위"(혜린·비비)를 목표로 한다는 힛지스의 데뷔 싱글 '띵스 위 러브 : 에이치'는 오늘(28일) 저녁 6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