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정선거 주장' 황교안 수사 착수…선관위 고발인 조사
경찰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황 전 총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선관위 관계자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선관위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달 27일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와 이 단체 대표인 황 전 총리를 투·개표 행위에 간섭하고 방해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고발했다.
선관위가 접수한 고발장에는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의 설치 금지 △선거의 자유 방해죄 △투표·개표의 간섭 및 방해죄 △선거사무 관계자 및 시설에 대한 폭행·교란죄 △선거범죄 선동죄 등 5개 혐의가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