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아나 '배달 알바' 근황…"밥값 벌고 부동산 임장도"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바쁜 일정에도 배달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오정연은 최근 SNS에 배달하는 모습을 공유하고 "잠깐 뛰뛰해도 땀이"라며 "운동 삼아 틈새 배달"이라고 적었다.
그는 배달 아르바이트에 나서게 된 이유로 번아웃을 꼽았다.
오정연은 "1년 반을 침대에만 누워 있을 정도로 지옥 같던 시간을 경험했다"며 "번아웃 이후로 '하고 싶으면 해보자'는 신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 아르바이트도 했었는데 너무 하고 싶어서 그냥 한 거였다"며 "코로나 이후 배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고, 저도 어플을 깔고 교육도 받고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결국 배달 아르바이트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것이다.
오정연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밥값도 되고, 부동산 임장도 다니게 된다"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도 가보고, 어떤 날은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16층까지 걸어 올라갔다. 너무 힘들었지만 운동이 돼서 뿌듯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정연은 지난해 4월 모터사이클 선수 데뷔 소식을 알리면서 "어릴 때 조이스틱 게임기로 자동차나 바이크 레이싱 게임을 많이 하긴 했는데 현실에서 서킷을 달리는 플레이어가 될 줄이야. 정말 상상도 못한 일들이 왕왕 일어나는 게 인생인가보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