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故강지용 아내 첫 심경 고백…"100억 줘도"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축구선수 출신 고(故) 강지용 아내가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 고인의 아내 A씨는 26일 SNS에 올린 글에서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한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며 "각종 SNS, 포털 등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강지용은 지난 22일 35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사망 한 달 전 '이혼숙려캠프'에 아내 A씨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A씨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며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 게 진심이 아니었나 보다"고 회고했다. 이어 "내 남편을, 우리 아기 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며 "1백억 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다"고 덧붙였다. 그는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 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지용이 다시 돌려 달라고 하고 싶다"며 "너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