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 출마…새미래민주 곧 선대위 전환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6·3 조기대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28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총리가 출마한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부와 시기 결정만 남았는데, 오늘 본인이 가시화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예비후보 등록부터 시작해서 실무 작업에 대한 검토를 오늘부터 시작했다"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내 경선의 경우 출마할 사람이 이 전 총리 말고는 없다"며 "사실상 추대 방식을 통해서 대선 후보로 확정돼 있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 전 총리의 대선 행보 방점은 개헌에 맞춰져 있다.   전 대표는 "개헌 연대와 국민 후보 선출을 통해 차기 권력은 3년 한시적, 제7공화국 출범을 준비하는 과도형 권력이 돼야 한다"며 "연합 공동 정부로 통합적 정부가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통합을 외쳤는데, 말로만 해서 된다고 하면 천 번, 만 번도 했을 것"이라며 "문제는 현재 권력구조로는 통합이 안 된다는 것이다. 권력구조와 정당구조를 개편하지 않는 통합은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개헌과 관련한 연대의 가능성은 "모두 열어놨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에 동참한다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이 후보 등 모두와 연대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지금의 국회 정당 구조가 제왕적 국회라는 것을 민주당을 통해 알게 됐다. 정당 체제의 개편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권한은 국회가 브레이크를 걸 수 있지만, 국회 폭주는 브레이크 걸 수 있는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당구조의 개편, 정당권력의 분산이라는 다당제에 대한 약속이, 개헌과 정당구조 개편을 통한 국회 권력 분산이라는 측면이 동전의 앞뒷면처럼 같이 가야 한다"며 "그렇게만 한다면 누구하고도 협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