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 미혼근로자 종잣돈 지원

20190613512045.jpg 경북도 내 중소 도시에 젊은이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이들의 결혼 자금 마련에 경북도와 행정기관이 나섰다. 경북도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결혼해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결혼 종잣돈 마련을 지원하는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을 올해 시범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사회진출 초기 겪는 어려운 경제적 부담을 희망으로 견디고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북형 중소기업 청년근로자 자산형성 지원 모델’로 저출생 문제 해결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오는 25일까지 참여자 모집을 거쳐 62명을 선정한 후 경북도와 4개시(포항,경주,구미,경산), (재)경북도경제진흥원, NH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가 협업을 통해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가상계좌로 청년이 매달 15만원씩 2년간(총 360만원) 납입하면 도와 4개 시가 분기별 175만원씩 1년간 (총700만원) 공동 납입하는 방식이다. 2년 근속 시 참여 근로자에게 총적립금 1060만원을 일괄 지급하되 중도해지 시 실근속 기간에 따라 적립금 지원액이 차등 지급된다. 참여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사업을 수료(1년)하고 4개시 소재 중소기업(제조업)에 재직 및 주소를 둔 만 18~39세, 월 평균급여 250만원 미만인 미혼 청년근로자이다. 신청과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도경제진흥원 및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