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있는 동안 이란은 핵무기 가질 수 없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란에 최대한의 경제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각서'(memorandum)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게는 매우 힘든 조치겠지만, 이전에 우리가 취했던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강경 대응이 계속됐다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 조치를 많이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이란과 협상을 할 수 있고,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어떤 협상을 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두고 볼 것"이라면서도 "내가 있는 동안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에 대한 엄혹한 경제 제재를 지렛대 삼아 이란의 핵개발 중단 조치 등을 끌어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가깝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 유세 등에서 "바이든 정부가 이란 제재를 완화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진전됐고, 하마스도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자신을 암살하려했다는 미국 법무부의 지난해 11월 발표와 관련해 "그들이 그렇게 하면 그들은 말살될 것이며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