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쇼트트랙, 하얼빈 이어 밀라노에서 경쟁 중
쇼트트랙 대표팀이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막을 올린 2024-2025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6차 대회에 출전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딴 뒤 지난 10일 귀국했지만, 인천공항 인근 호텔에서 하루 머물고 11일 바로 이탈리아로 출국하는 강행군이었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펼쳐진다.
여자부에서는 하얼빈에서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1500m에서는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각각 6조와 4조 1위로 준결승에 합류했고, 8조 2위 심석희(서울시청)까지 출전 선수 3명 모두 준결승 티켓을 땄다. 김길리와 심석희는 1000m에서도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노도희(화성시청)만 탈락했다. 최민정은 500m에서는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김길리, 노도희, 이소연(스포츠토토), 박지윤(서울시청)이 나선 3000m 계주에서도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자부는 조금 주춤했다.
김건우(스포츠토토)와 장성우(화성시청)가 1500m 준결승에 올라갔지만, 1000m에서는 나란히 예선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500m에서도 박장혁(스포츠토토)만 준준결승으로 향했다. 이정수(서울시청)는 1500m 준준결승에서, 김태성(화성시청)과 박지원(써울시청)은 500m 예선에서 떨어졌다.
5000m 계주에서도 장성우, 김건우, 박지원, 이정수가 출전했지만, 3조 3위에 그쳤다.
혼성 계주에서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정수, 이소연, 노도희, 박지원이 나섰지만,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