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사다리차 사고 복구 완료…열차 정상 운행
13일 사다리차가 넘어지는 사고로 운행에 차질을 빚었던 경의중앙선이 오후 1시 30분부터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경의선 신촌역 인근 외부업체 대형 이삿짐 사다리차 선로 넘어짐 사고 복구를 완료하고 오후 1시 30분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직후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신속한 복구와 운행 재개 작업을 위해 KTX와 일반열차, 전동열차 운행을 일부 조정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이삿짐 사다리차 차량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다리차가 경의선 가좌~신촌 구간 선로 쪽으로 넘어지며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해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오전 경의선과 맞은편에 있던 주택 3대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난 사다리차의 운전자 김모씨는 경찰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전날 저녁 8시쯤에 소주 한 병 마셨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