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달리던 화물차서 대형컨테이너 떨어져…2명 부상

20일 오후 5시 2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송도 방향 9.7㎞ 지점에서 대형 화물차에서 실려있던 컨테이너가 도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뒤를 따라오던 SUV 차량이 급정거하면서 뒷자석에 타고 있던 남녀(각각 80대 추정)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컨테이너가 편도 3차로 도로의 2개 차로를 가로막으면서 일대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정체 구간은 5㎞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대형크레인을 동원해 컨테이너를 옮길 예정이다. 또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갑자기 떨어진 컨테이너를 뒤따르던 차량이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상자들은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