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찍으면 극우화? 너무 게으른 이야기인 것 같아요"

개혁신당 당대표로 단독 출마한 이준석 의원, 지난 대선에서 8.3%를 득표했는데요.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남성에서는 37.2%로 전체 득표율에 비해 훨씬 높은 지지를 받았고, 20대 여성과 30대 남녀에서도 모두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의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MBC, SBS 등 한국 방송 3사가 한국방송협회 산하 공동 예측조사위원회를 꾸려 입소스,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 이후 이준석 당시 대선후보가 청년세대에게서 유난히 높은 지지를 받은 이유를 두고 여러 언론과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는데요. 청년세대가 보수화를 넘어 우경화 되고 있다는 주장부터, 이준석 후보를 찍은 청년들 사이에도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며, 극우화라는 규정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까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득권 정치인들은 쓰잘데기 없는 소리들만 하니까" 대선에서 4번 이준석 후보를 찍은 청년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국민의힘은 내란 사태 이후의 대응을 보고 찍을 수 없는 정당이라 평가했으며, 남성들의 경우 문재인 정부의 여성 정책들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민주당에게서 멀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조금씩 다른 결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들은 결국 거대 양당이 기득권이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국민연금은 청년들에게 굉장히 불리한 제도이며, 그렇기에 신구연금 분리를 공약으로 내세운 이준석 후보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저출산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대한민국은 곧 망한다"는 불안과 평균보다 뒤처지면 안된다는 공포가 결합해 기성세대와 기성정치인들에 대한 분노로 향했다는 설명인데요. 그래서일까요? 이들 사이에서는 보수를 내세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면서도 가장 진보적으로 분류되는 권영국 후보가 거대 양당의 후보들에 비해 가깝다게 느껴진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왜 결국 권영국 후보가 아닌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하게 되었는지, 이준석 후보를 찍은 청년들이 보수화를 넘어 극우화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엇보다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이 고쳐야 할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양당이탈 2030 2부-권영국 지지자 편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