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명산' 금강산, 북한 3번째 세계유산 등재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으로 한민족의 명산으로 꼽혀 온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13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했다.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다.
금강산은 백두산과 함께 한반도를 대표하는 산으로 여겨져 왔다.
높이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지며 태백산맥 북부, 강원도 회양군과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있다.
금강산은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2004년)과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 등 세계유산 2건과 인류무형문화유산 5건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