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호우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400여명 선제적 대피 명령
경북 포항시는 호우에 따른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407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포항시는 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한 상태에서 18일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시간당 50~80mm의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18일 저녁 7시 30분을 기해 선제적 대피 행정명령을 공고했다.
산사태 인명피해 우려 지역 9개 읍면동(남구 4곳, 북구 5곳)의 233가구 407명은 대피해제 명령시까지 인근 경로당과 복지회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야한다.
남구는 구룡포읍 구룡포리·병포리·후동리, 연일읍 자명리·중명리, 오천읍 항사리, 호미곶면 대동배리, 연일읍 유강리 등 산사태 위험지역이다.
북구는 학산동, 용흥동, 신흥동, 덕산동, 죽장면 석계리·현내리, 덕수동, 두호동, 여남동 등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피 행정명령이 내려진 주민들은 경찰과 소방, 지역 민간조력자의 통제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포항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산간계곡, 하천, 해안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위험지역 접근 금지와 외출 자제와 침수지역 접근금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