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영현, 상반기 보수 11.9억…이재용, 무보수
삼성전자 전영현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올해 상반기 나란히 11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전영현 부회장은 상반기 급여 8억9700만원, 상여 2억5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700만원 등 11억9천만원을 받았다.
노태문 사장은 급여 8억900만원, 상여 3억5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500만원 등 11억95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 3월 별세한 한종희 전 부회장은 퇴직소득 85억5800만원에 급여 4억6500만원, 상여 43억5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천만원 등 총 134억700만원을 받았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지난 4월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영입된 포르치니 마우로 사장이다. 34억7300만원을 받았다.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재욱 부사장과 장우승 자문역, 시스템LSI 사업부 이해창 부사장은 각각 28억3800만원, 27억9300만원, 20억9700만원을 수령해 한종희 전 부회장과 마우로 사장에 이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5명에 포함됐다.
상반기 전체 직원 수는 12만9524명으로, 이들의 평균 급여액은 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