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7월 PCE 2.6% 상승…9월 금리인하 기대감 커져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지난 6월 PCE도 2.6%를 기록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정책 결정할 때 중요하게 취급한다.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 4월 2.2%로 낮아졌다가 5~6월 들어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만 7월은 6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다음달 16~17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7월 PCE가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결과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87.1%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