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좌파 정부 ‘경제난·부정부패’… 민심은 다시 ‘우향우’ [세계는 지금]

20250828515975.jpg 2010년대 후반부터 중남미를 휩쓸었던 두 번째 좌파 정부 물결, 이른바 ‘2차 핑크 타이드’의 기세가 꺾이고 있다. 중남미 좌파 진영의 중심축인 볼리비아에서 20년 만에 정권교체가 일어난 데 이어 1년여 내로 대통령 선거를 앞둔 칠레, 페루 등에서도 좌파의 아성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과도한 재정 지출과 반(反)시장정책이 촉발한 경제난에 더해 잇달아 터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