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의미술여행] 인생무상 유감

20250904519017.jpg 프란시스코 고야의 그림인데 “미술작품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기준으로 보면 충격적이고 끔찍한 기분에 빠져들게 한다. 고야는 왜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당시 사람들은 이 그림에 감동하고 극찬의 평가를 내렸을까. 미술작품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생각은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해서 18세기 고전주의에 이르러 예술과 미의 등식으로 이론화됐다. 하지만 규칙과 원리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