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리막길 정차' 승합차 경사에 밀리며 30대 운전자 덮쳐
경북 포항에서 내리막길에 정차한 승합차가 밀려 내려가자 이를 막으려던 30대 운전자가 차량에 깔려 중상을 입고 후송됐다.
경북소방본부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17일 저녁 8시 26분쯤 포항시 북구 득량동의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 정차된 승합차가 내리막을 따라 밀렸다.
이 차량 운전자 30대 A씨가 차량을 막으려 했지만 10m가량이 밀리다 차량에 깔렸다. 차량은 인근 상가 앞에 주차중이던 차량을 충돌하고 멈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구조장비를 이용해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