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 이재민들 “입주까지 3년… 기다릴 힘 있을지” 눈물 [심층기획-‘땅밀림’ 상능마을 집단이주 100일]

20251125517645.jpg 올여름 폭우가 집을 앗아간 이후 이재민이 된 노인들이 감내해야 하는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경남 산청 상능마을 집단이주까지는 2∼3년이 걸릴 예정으로, 주민 11명은 산청군에서 마련한 한 모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직선거리로는 2.3㎞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도로가 끊기면서 마을에서 모텔까지는 차로 20분이나 걸렸다. 한 주민의 방에는 종이로 만든 유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