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희→유리, 故이순재 추모…"멋진 연기, 지치지 않는 열정"

69년 연기 인생에 마침표를 찍은 원로 배우 고(故) 이순재 별세 소식에 연예계의 추모가 계속되고 있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라는 유행어를 남긴 정해리 역 배우 진지희는 25일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같이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그는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연기에 대한 진지함, 무대 위에서의 책임감, 그리고 연기라는 길을 넘어선 삶의 태도까지.. 모든 모습을 선생님 곁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기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선생님과 함께 나눈 수많은 순간들.. 촬영장에서의 대화, 무대 위에서 선생님과 아이컨택하며 느꼈던 긴장과 설렘. 이 모든 시간을 제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제게 남겨주신 따뜻한 마음, 늘 기억하며 지켜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역시나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했던 황정음은 인스타그램에 "이순재 선생님. 존경하고 그리고 사랑합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제겐 따뜻했던 아버지셨어요. 오랫동안 많은 후배들에게 변치 않은 사랑과 기억을 남겨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음이는 영원히 선생님 기억할게요"라고 추모 인사를 남겼다. 줄리엔 강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RIP 이순재 선생님… 항상 기억하겠습니다ㅜㅜ"라고 적었다. 최다니엘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문구 없이 '지붕 뚫고 하이킥' 단체 사진을 올렸다.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를 함께 찍은 배우 송승헌은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후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 큰 영광이었습니다. 깊은 연기와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라고 썼다.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 동반 출연한 서예지는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같이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그는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생님, 사랑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로 인연을 맺은 소녀시대(Girls' Generation) 유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커튼콜 영상과 함께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숭고한 가르침, 평생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깊은 존경과 사랑을 담아 애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다른 게시물로는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었던 모든 시간을 큰 영광으로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나의 영원한 앙리할아버지 그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밝혔다. '리어왕'과 '갈매기'로 연기 호흡을 맞춘 소유진은 인스타그램에 "이순재 선생님 사랑합니다. 진정한 어른이자 존경하는 스승님의 따듯한 가르침들 함께했던 시간들 하나하나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평안을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장수상회'로 무대에 함께 올랐던 이희진은 "나의 아버지였던 너무나 존경하는 선생님의 연기와 말씀들… 선생님께서 저에게 주셨던 그 마음들 너무나 따뜻했고 감사했습니다… 이젠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리겠습니다"라는 추모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고현정은 젊은 시절 고인의 사진과 함께 "선생님 편히 가소서"라며 "아… 명복을 빕니다"라고, 이민정은 "언제나 기억하겠습니다. 평생 멋진 연기, 지치지 않는 열정 보여주셔서 늘 감동이었습니다"라고 각각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남겼다.   김혜수는 2024 KBS 연기대상에서 '개소리'로 연기대상을 받고 난 후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드린다"라고 한 고인의 수상 소감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했다. 박영운도 KBS 연기대상 조각 영상을 올린 후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김종수는 인스타그램에 "고 이순재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고, 소녀시대 태연은 멤버 유리, 고인까지 셋이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려 추모했다. 1934년생으로 함경북도 회령 출신인 이순재는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 예정이고, 장지는 경기도 이천 에덴낙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