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 사이트 해킹 피해…고객·가맹주 정보 유출 정황

넷마블이 PC 게임 사이트 외부 해킹으로 고객 정보를 포함한 일부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홈페이지와 PC 게임 사이트 공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2025년 11월 22일 외부 해킹으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으며 즉시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출이 발생한 플랫폼은 바둑, 장기, 마구마구, 사천성, 야채부락리 등 18종의 PC 게임을 서비스 중인 넷마블 PC 사이트로, 모바일 게임과 넷마블 런처 실행 게임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범위는 △PC 게임 사이트 고객 정보(이름·생년월일·암호화된 비밀번호) △일부 전현직 임직원 정보(이름·회사 이메일·전화번호) △2015년 이전 가맹 PC방 사업주 정보(이름·이메일 주소) 등이다. 넷마블 측은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민감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해당 정보만으로 악용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PC 게임 이용자에게는 비밀번호 변경이 권장됐다. 회사는 침해 사실 확인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했으며, 유출 규모와 원인은 외부 조사기관 및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측은 "이번 사고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추가 침입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필요한 보호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