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란 연옥에 갇힌 채 하늘선 ‘잿비’… 무력감에 몸서리”

20251130509145.jpg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생존자 윌리엄 리(40)는 3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복도와 비상구가 모두 막혀 집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창밖으로 불꽃과 검은 잔해가 ‘절망의 비’처럼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 발생 세 시간 만에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며 “그저 앉아 기다릴 수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