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많은 사람의 희망 사항이다. 이를 이룰 수 있다면 조상(유전자)을 잘 만난 덕일까? 아니면 후천적 노력, 즉 건강한 생활습관과 사회경제적 요인 때문일까?결론부터 말하면, 건강과 장수는 당신 손에 달렸다. 유전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주요 질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 변화의 17%를 환경적 요인이 차지한 반면 유전적 요인은 2% 미만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확인된 25가지 독립적인 환경 요인 중 흡연, 사회경제적 지위, 신체 활동 및 생활 조건이 사망률과 생물학적 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희망적인 부분은 중대한 질병을 유발하는 환경적 위험 요인 중 23가지가 수정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용 여부, 신체활동 수준, 수면 시간, 흡연, 배우자의 존재 여부 등이 이에 해당하는 요인이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약 50만 명의 유전자염기서열분석, 자기공명영상(MRI), 혈액·소변·타액 샘플, 가족 건강 이력 등 상세한 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