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광교산 자락에 자리한 ‘유당마을’은 1988년 지어진 대한민국 1호 실버타운이다. 앞뒤로 펼쳐진 자연, 넓은 부지에 조화롭게 배치된 시설들, 평화로운 산책로와 정원 등 과연 ‘마을’이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곳이다. 로비를 중심으로 왼편에는 2014년 준공한 신관이, 오른편에는 본관이 있다. 양창갑 초대 이사장은 노후 삶의 질에 관한 관심과 여러 선진 국가의 노인복지 시스템을 바탕으로 유당마을을 설립했다. 1994년 그의 아들인 양주현 이사장이 뒤를 이었다. 양 이사장은 “취임 이후 일본과 미국, 호주 등지를 찾아 견학하고 연구하며 하드웨어 부분과 소프트웨어 부분을 개선했다”며 “이익보다는 ‘지속가능한 복지 발전’을 추구한다는 신념 아래 경영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37년이란 오랜 역사 때문에 시설이 낙후됐을 것으로 예측하기 쉽지만 매해 리모델링을 진행해 생활공간이나 복지시설 모두 신축만큼 깔끔하다. 본관 내 모든 주거 공간은 2023년부터 공실이 생길 때마다 리모델링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