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15%는 치매로 진행… 가벼운 건망증도 반복될 땐 진료 받아야

131139248.1.jpg이재정 분당제생병원 신경과 과장은 “치매는 퇴행성 치매와 비퇴행성 치매로 나눌 수 있다. 퇴행성 치매는 뚜렷한 원인 없이 1차적으로 발생한 치매이고 비퇴행성 치매는 선행하는 질환이 원인이 돼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뇌에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뇌출혈, 뇌경색, 뇌염, 경련 발작 등이 치매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전신적인 질환, 약의 부작용,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어 질환 감별을 위해 진료 초기에 혈액 검사와 뇌 영상 검사를 꼼꼼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퇴행성 치매 중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70%를 차지하고 혈관성 치매가 약 20%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약 15%에 이른다.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알츠하이머 치매는 노화, 뇌 활동 부족,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뇌에 축적되고 체외로 배출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가 위축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