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남성 건강 지표’…질 높으면 2.7년 더 오래 살아

131147632.3.jpg 남성의 정액 품질이 수명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8만 명 가까운 남성을 대상으로 최장 50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운동성이 있는 정자의 총 수가 1억 2000만 마리 초과인 남성은 500만 마리 이하인 남성에 견줘 2~3년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는 학술지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에 게재됐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릭스 왕립병원(Copenhagen University Hospital—Rigshospitalet)의 라에르케 프리스코른(Dr. Lærke Priskorn) 박사와 닐스 요르겐센(Niels Jørgensen) 박사가 주도한 이 연구는 정액 품질과 사망률 간의 연관성을 살펴본 것 중 최대 규모다.연구진은 1965년부터 2015년 사이 코펜하겐 공공 정액 분석 실험실에서 정자 품질 평가를 받은 7만 828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개 부부 불임 문제로 인해 정자의 질을 평가 받았으며, 수준은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