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 손실’ 치매와 밀접한 연관…“고령자 치매 사례 3건 중 1건꼴”

131459510.3.jpg 노화에 따른 청력 손실이 치매 발병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또 나왔다.앞선 연구에서 청력 손실이 심한 노인일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으며, 보청기를 착용할 경우 미착용 자에 비해 인지 저하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뉴욕 대학교 등이 수행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평균 나이 75세인 미국 성인 2946명을 최장 8년간 추적 관찰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연구 기간 동안 새롭게 발생한 치매 사례 3건 중 1건(32%)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청력 손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청력검사를 통해 확인된 청력손실만 치매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는 것이다. 스스로 청력이 손실됐다고 설문에 응답한 경우는 치매 발병 증가와 무관했다. 이에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청력손실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자가보고가 아닌 의료시설에서 행한 정확한 청력 평가를 바탕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많은 노인의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