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핀 호텔서 세균 감염돼…평생 장애 생긴 영국인

131456061.3.jpg영국의 한 남성이 이탈리아에서 신혼여행을 하던 중 세균에 감염돼 평생 장애를 안게 돼 충격을 주고 있다.영국 셰필드 출신 토마스(44)와 아내 나타샤(40)는 이탈리아 소렌토의 한 호텔에서 일주일간 신혼여행을 보냈다.귀국 직후 토마스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과 설사를 겪었고, 병원에서는 흉부 감염으로 진단해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하지만 그의 심박수는 214bpm까지 치솟았고, 심장마비 직전 상태에 이르렀다.토마스는 이후 레지오넬라증(레지오넬라 폐렴) 진단을 받았다. 레지오넬라증이란?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 뉴모필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증이다.샤워기, 에어컨, 욕조수, 수영장, 냉각탑 등에서 생성된 오염된 물방울을 흡입할 때 감염된다. 특히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수계 시설에서 감염 위험이 높다.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염은 발생하지 않는다. 레지오넬라증은 증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① 레지오넬라 폐렴형: 고열, 두통, 마른기침, 설사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