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 적게 먹으면, 우울증 위험 증가…남성이 더 큰 영향

131743762.3.jpg 식사량을 제한하는 저칼로리 식단이 영양 결핍과 같은 이유로 우울증 증상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로리 제한이 기분에 미치는 영향은 남성과 과체중·비만인 사람에게서 더 두드러졌다.학술지 BMJ 영양 예방&건강(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발표한 이번 연구는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하고 우울증 증상과 관련된 설문지를 작성한 성인 2만 8525명을 대상으로 했다. 남성이 1만 4196명, 여성 1만4329명 이었다.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8%로 집계됐다.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기준으로 과체중은 33%, 비만은 38%였다.연구 대상자의 87%는 특정 식단을 따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칼로리 제한 식단을 따르는 이는 2206명으로 전체의 7.7%에 불과했다. 859명은 지방, 설탕, 소금, 섬유질 또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영양소 제한’ 식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