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서 멸종위기종 표범 한쌍 받는다

131749857.2.jpg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멸종위기종인 아라비아표범 한 쌍을 선물받았다.4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사우디 방문 중 아라비아표범 두 마리를 미국에 기증받기로 했다. 이 표범들은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 전시될 예정이다.백악관이 공개한 공식 자료 말미에는 “멸종위기 아라비아표범 전시를 위한 전용 공간이 워싱턴에 조성될 예정”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아라비아표범은 전 세계에 200마리도 채 남지 않은 희귀종으로, 그중 약 120마리만이 야생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미국의 국립박물관을 관장하는 스미소니언이 수개월간 요청해온 것으로, 사우디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며 추진이 확정됐다.브랜디 스미스 국립동물원 원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라비아표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스미스 원장이 표범의 생태와 특성에 대해 설명하자, 트럼프와 빈 살만 왕세자는 “크기는 어느 정도냐”, “무엇을 먹느냐”,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