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그룹 ‘아하’ 보컬 모튼 하켓 “파킨슨병 앓고 있다, 다시 노래할수 있을지…”

131749908.3.jpg 1985년 발표한 ‘테이크 온 미’(Take On Me)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노르웨이 밴드 아하(A-ha)의 리드 싱어 모튼 하켓(Morten Harket)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4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올해 65세인 하켓은 밴드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여러 차례 뇌수술을 받았고 현재 증상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밴드의 소속사 소니 뮤직은 하켓의 파킨슨병 진단 사실을 확인했다.파키슨병은 주로 도파민(dopamine)을 생성하는 뇌의 신경세포(뉴런)가 손상되거나 죽으면서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도파민은 운동 조절과 관련된 주요 신경전달 물질로, 이 신경세포가 손상되면 몸의 떨림, 근육 경직, 느린 운동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수술과 약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직 없다.하켓은 작년에 뇌에 전극을 이식하는 신경학적 수술을 받았고, 그 결과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