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폐현수막의 전량 재활용을 목표로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기업과 손잡았다. 폐현수막을 소각·매립하는 대신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순환시키는 ‘자원 선순환 모델’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행안부는 5일 “세종, 강릉, 청주, 나주, 창원 등 5개 지자체와 SK케미칼, 세진플러스, 리벨롭, 카카오 등 민간기업이 참여한 ‘폐현수막 재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울산에 새롭게 리모델링 중인 SK케미칼 공장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를 비롯해 5개 지자체 부단체장과 참여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폐현수막 재활용 확대에 뜻을 모았다.현수막은 매년 6000톤 가까이 배출되는 대표적 일회용 옥외광고물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되거나 매립돼 탄소 배출 및 발암물질 유발 등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2024년 기준 폐현수막 발생량은 5408톤, 재활용 비율은 33.3%(환경부)로 아직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특히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