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봄은 단기간에 추위와 더위가 연이어 발생해 기온 변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기온 변동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5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봄철(3~5월)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3∼5월 기온 변동폭은 각각 14.0도, 13.6도, 12.1도를 기록했다.기온 변동폭은 한 달 동안 전국 일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과 가장 낮았던 날의 기온 차이를 뜻한다. 5월을 기준으로 가장 폭이 컸던 해는 2014년으로 당시 12.8도였다.올봄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 봄 평균기온보다 0.6도 높지만 지난해보단 0.7도 낮은 12.5도였다.5월 전국 평균기온은 16.8도로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보다 0.5도 낮았다. 이는 최근 10년(2016∼2025년)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특히 5월 상순에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지속됐고 이 기간 전국 평균기온은 13.4도로 평년 대비 2.7도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