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월 윤석열 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로 촉발된 의료대란 이후, 대학병원에서는 필수의료를 담당하던 의사들이 대거 이탈하며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전국 6만여 명의 뇌졸중 환자를 분석한 결과, 신경외과 의사가 0~2명인 병원은 5명 이상인 병원에 비해 생명을 살리는 중재 치료 시행률이 출혈성 뇌졸중은 60%, 허혈성 뇌졸중은 4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5일 김형숙 연세대학교 대학원 공중보건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7월~12월, 2021년 7월~12월 사이 응급실에 입원한 6만 661명의 급성 뇌졸중 환자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3차 병원 또는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급성 뇌졸중을 진단받은 성인 환자이며, 연구는 2023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진행됐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기능에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허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 일과성 허혈 발작 등이 대표적이다.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