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때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통했던 인기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가 자신이 새긴 문신의 80%는 실수라며 ‘문신 후회’(tattoo regret)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사일러스는 최근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오른팔에 새긴 핏불 문신을 가리키며 “전 제 강아지를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글쎄요. 평생 사진을 찍을 때마다 핏불 문신이 등장하는 건 좀 부담스러울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2024년 그래미상 수상자인 사이러스는 “레이저로 지울 만큼 후회하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개는 없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문신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충동적으로 문신을 했다며 ‘문신 후회’를 토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증가하고 있다. 사이러스도 그들 중 한 명이다.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등에는 문신 후회를 고백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신중한 결정을 촉구하는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