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잠자는 왕자’, 20년 혼수상태 못 이기고 사망

132037303.1.jpg ‘잠자는 왕자’로 잘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칼리드 빈 탈랄 왕자가 지난 19일(현지시각) 향년 3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사우디 왕실이 공식 발표했다. 알 왈리드 왕자는 지난 20년 동안 혼수상태였다.알왈리드 빈 칼리드 왕자의 아버지 칼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63) 왕자는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평안한 영혼이여 네 주님(your Lord)께로 돌아가라. 그분이 기뻐하시고, 너도 기뻐하는 상태로…. 신의 뜻과 운명을 믿는 마음으로, 크나큰 슬픔과 비통 속에 사랑하는 아들 알 왈리드 왕자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신께서 그에게 자비를 베푸시길 바랍니다”라며 아들의 죽음을 애도했다.BBC와 걸프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알왈리드 빈 칼리드 왕자는 1990년 태어났다. 그는 사우디 억만장자 알 왈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 왕자와 리마 빈 탈랄 공주의 조카인 칼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 왕자의 장남이었다.2005년 15세 나이로 영국 런던의 사관학교에 다니던 중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