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한국 현행 주력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기술을 이전받는다. 한화에어로가 누리호의 제작·운용 및 사업권을 가진다는 의미다.23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이달 25일 이러한 내용으로 기술이전 협정 체결식이 열린다. 이전되는 기술의 구체적 범위와 이전료 규모를 두고 협상 막바지인 것으로 전해진다.업계 관계자는 “100% 모든 기술이 이전되는 것은 아닌 거로 안다”며 “다만 한화에어로가 스스로 제작할 수 있도록, 발사체 도면 등 주요 기술은 이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항우연이 누리호 도면을 관리했기 때문에 한화에어로가 제작을 주도할 수 없었다.한화에어로는 2022년 10월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 기술이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은 누리호 반복발사를 통해 발사체 신뢰성을 높이는 게 골자다.올해 11월에도 그 일환으로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됐다. 우주청은 이를 위한 내부 TF도 가동했